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Sudden sensory neural hearing loss, SSNHL)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청력 감소, 난청, 이명이 특징적인 질환이다.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연간 10만명 당 10명 이상 보고된다.
원인
보통 난청은 노화, 지속적인 소음환경 노출, 감염 등과 같이 어떠한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만 돌발성 난청의 경우에는 대부분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multifactorial disease로 생각된다.
연관성이 있는 원인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바이러스 감염 : 상기도 및 중이의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는 면역 반응
- 혈관 장애 : 귀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 장애
- 약물 : 항생제, 항암제, NSAID계열 진통소염제 등
- 기타 : 자가면역성질환, 청신경종양, trauma, 당뇨, 갑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
증상
감각신경성 난청 양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은 수 시간 - 수 일 사이에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이 외에도 이명 및 이충만감, 현기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나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진단 및 검사
- 병력 청취 및 이경검사
병력 청취 및 이경 검사를 통해 청력 감소를 유발할 만한 기타 원인을 배제한다.
- 순음청력검사
감각신경성 난청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확인되어야 하며 이 난청 증상은 약 3~4일 내에 급작스럽게 발생하였음을 확인하여야 한다.
- 혈액학적 검사
당뇨 또는 다른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한다.
- 영상의학적 검사
혈관질환 혹은 뇌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치료
- Steroid
· 유일하게 효과가 입증된 약물로 난청 확인과 동시에 치료를 시작한다.
· 60mg PDL (PO or IV) 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tapering한다.
· 난청의 정도가 심한 경우 Intratympanic injection 도 시행해 볼 수 있다.
- 기타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확장제, 항바이러스제, 항산화제, HBOT(고압산소요법) 등이 부수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아직 치료 효과의 근거는 미미하다.
예후
- 경과 및 후유증
전체 환자의 1/3은 정상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나 1/3은 부분적인 회복을 보이며 1/3은 회복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편으로 청력감소의 빠른 확인과 early steroid tx.가 필요하다.
- 나쁜 예후 인자
① 청력 손실의 정도가 심하거나 고주파영역에서의 손실이 보일 경우
② 동반된 다른 증상(현훈,이명 등)이 있는 경우
③ 고령 및 기저질환(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④ 늦은 치료 시작
예방 및 생활가이드
미세혈관 순환 장애 및 기타 감염에 의하여 발생,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액 순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흡연, 기름진 음식, 짠 음식 등의 섭취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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